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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s pictureYoung s. Shin

삶속의 동아줄

Updated: Dec 25, 2017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여러가지 밧줄이 필요하다. 썩은 동아줄을 잡을 것인가? 튼튼한 동아줄을 잡을 것인가? 어느 줄을 잡느냐는 당연히 본인에게 달려 있고, 튼튼한 줄을 찾고 선택하는 과정들이 인생을 살아가는 묘미일 것이다. 무슨 줄다리기 타령이라 할 지도 모르지만 인생은 어차피 상호 작용 속에 살아가기 때문에 모든 인간과의 관계속에서 바로 줄이라는 관계를 형성하게 되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세상을 살아가는데서 믿음과 사랑과 자비등을 내세운 줄로 연결되어 있다. 고로 내가 잡고 있는 줄이 썩은 줄인지 아니면 결코 끊을 수 없는 확고한 줄인지 그것은 위기가 닥쳐 보아야 알 수 있다.


주제를 세탁소로 돌려서 세탁소를 운영하다 보면 여러 종류의 손님들과 접하게 된다. 항상 웃으며 살아가면 덧없이 좋을 텐데 때로는 피치 못하게 관계를 실험해야 하는 순간이 온다. 간혹 옷을 분실하였을 때나, 옷에 데미지를 입혔을 경우등 크고 작은 사고들이 바로 그런 케이스일 것이다.




그런 순간이 오면 그 손님의 본성을 제대로 확인 할 수 있다. 그렇게 점잖고 상냥했던 사람이 순간에 돌변해서 엄청나게 힘들게 만드는 경우가 있고, 매우 까칠해서 이제 큰일 났다고 생각했던 손님이 아무일도 아니라는 듯이 쉽게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 이를 통해서 우리가 곁으로 보고 판단한 것이 얼마나 터무니 없고 엉성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순간일 것이다.

이처럼 세탁소뿐 아니라 인간 관계에서는 여러가지 경우의 수를 예측해 보고 행동해야 할 때가 있다. 특히 한인들은 유별나게 정에 약하고, 정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다보니 너무 쉽게 정을 주고, 쉽게 실망하고, 쉽게 모든 것을 드러내어 손해를 보는 경향이 많다. 그러나 이제 우리도 내 패를 숨기고 진정한 상호 이익에 근본한 상호 관계의 줄을 만들어가야 한다.

미국에의 삶이 늘어나면 늘어날 수록, 우리는 미국인들의 삶을 닮아간다. 특히 한인 들이 모여 사는 타운에서 멀리 떨어져 살면 살수록 동화되어지는 속도는 더 빠르다. 그럼 미국인들의 기본 사상은 무엇인가. 바로 개인주의와 실용주의이다. 이들은 철저하게 본인을 중심으로 세계를 돌리고 있다. 세상의 모든 축이 바로 본인에게 있다는 사상이다. 굉장히 이기주의적인 발상이라 탓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바로 우리 눈앞에서 자신들의 아들, 딸 심지의 부모의 옷도 관심없고 자신들 것만 맡기고 찾아가는 실태를 보면, 우리의 정서와는 너무나도 동떨어졌다고 느낄 수 있다.


그러나 그런 단면만을 보고 그들이 정이 메마르고 정이 없다고 단정하기는 너무 성급한 판단일련지도 모른다.

이곳에서 성공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우리는 바로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부터 알아보려는 시도가 필요하다. 나라는 한 사람을 볼때 크게 I 와 Me로 나눌수 있다. I는 한마디로 주체로서의 자신 즉 있는 그대로의 나의 모습이다. 그러나 그 모습은 보는 사람들에 따라서 수십가지 수백가지의 다른 나인 Me를 만들어 간다. 객체로서의 나이다. 이런 현상속에서 우리는 미국인들의 사상을 한번 심도있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I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사상과 Me를 강조하는 사상 그속에서 우리는 조화를 찾아야 한다. 그것이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동화되어가는 가장 쉽고도 확실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또한 어떤 위치에서 든지 성공하기에 가장 빠른 방법은 바로 사람들로 하여금 당신의 이익을 돕는 것이 그들에게도 이익이 된다는 것을 알려 주는 것이다. 바로 이익을 공유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손님들에게 기쁨을 주고, 행복을 주고, 삶의 활력을 넣어 주는 것이 바로 우리의 몫이다. 한번 실험해보아라. 손님이 올때 마다 손님의 작은 변화를 알아보고, 그것을 조금 구체적으로 칭찬해 보면 손님의 대응이 어떻게 변해가는 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냥 옷이 이쁘다가 아니라 옷의 특정 부유 또는 색상등을 구체적으로 지적하면서 정말 잘 어울린다고, 당신은 역시 Sharp dresser라고 해보라. 그 손님은 결코 당신의 칭찬을 잊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남자 고객들에게는 그의 권위와 직함등을 앞세우며 칭찬하며, 그를 존경의 눈초리로 바라보라. 그는 바로 당신의 좋은 친구로 변할 것이다. 당신이 요구하는 어떤 어려운 문제도 부탁만 하면 척척 해결해 줄것이다. 그것이 손님에게 한 발자국 다가가는 방법이고, 또한 손님을 영원한 나의 편으로 만드는 방법이다.

이제 손님 한 사람 한 사람이 바로 우리를 성공으로 이끄는 동아줄이다. 그들의 문화와 그들의 습관까지 내것으로 받아드려 그들의 이익과 나의 이익을 나눌 것인가? 나의 이익만을 고집하고, 그들로 부터는 오직 꿀만을 탐하는 곰처럼 남의 이익까지 나의 것으로 만드는데만 혈안이 될것인가는 모두 본인들의 몫일 것이다. 이제는 잠시 한 순간이라도 깊은 고민에 빠져 보아야 할 순간이 바로 지금이 아닐까 싶다.

그러나 결코 잊어서는 안되는 것이 있다.

별들은 태양과 적당한 거리가 있고, 자신도 빛나지만 결코 태양과 함께 모습을 드려내지 않는 다는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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