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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riter's pictureYoung s. Shin

삶을 즐기면서…

삶을 살아가다보면 진짜 대단한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느낀다. 각각 다른 분야에서 누가 보아도 열심히 노력하고 땀 흘리는 모습은 인간으로서의 한계를 넘어서는 것이 아닌가 싶을 때도 있다. 그러나 그렇게 노력하여도 하루 하루 살아가는 것이 힘겹다는 것은 또 한번 가슴을 아프게 한다. 모 방송사의 생활의 달인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달인이라는 인증을 받고 난 이후 그들의 삶을 돌아보면, 더욱 가슴을 아프게 한다.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가게 한 구석에서 쪼그리고 앉아 하루에 3-4 시간 밖에 잠을 자지 못했다고 떳떳하게 말하는 것을 보면 불쌍하기 까지 하다. 물론 자신들은 지금 전국 방방곡곡에서 손님들이 몰려오니 잠 잘 시간이 어디 있겠는가?

달인들이 이처럼 노력하고도 때로는 자신을 가혹하게 학대하면서 까지 열심히 노력하고, 다른 사람이 전혀 하지 않은 고뇌의 시간을 보내는 것을 보면서 존경과 함께 안스러운 마음이 가슴 한쪽에 사무치는 것은 어쩔수 없다. 만약 나에게 그런 삶을 요구한다면 난 당연히 포기할 것이다. 내가 살아가야 할 삶은 돈을 벌면서 나의 삶을 행복하게 하루 하루 살아가는 것이지, 미래를 위해서 지금을 희생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도 다른 한편에서 보면 그들은 행복한 사람들이다. 수없이 많은 사람들은 끝없이 노력하는데도 빈곤의 늪에서 허덕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니까?


세상에서는 유형과 무형의 재산이 있다. 그러나 생활의 달인들은 바로 무형의 재산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데 서툴다는 것이다. 여러분이 잘 알고 있는 ‘에디슨’과 ‘테슬라’라는 사람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많다. 에디슨이 살았을 당시 에디슨은 DC 전류 체계를 신봉하였고, 테슬라는 AC 전류에 큰 관심을 갖고 있었다. 에디슨은 테슬러의 능력을 알아보고 채용을 했지만 적극적으로 테슬라를 지원하지 않았다. 그러자 테슬라는 웨스팅 하우스를 찾아갔고, 그곳에서 전면적 지원을 받고 향후 로열티까지 후하게 받기로 하고 열심히 연구하였다. 그곳에서 그가 발명한 AC 체계는 오늘날까지 표준으로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당시 1200만불 정도 되는 특허권을 웨스팅하우스에 단돈 21만 달러에 넘김으로서 부와 특허권 그리고 생의 최고의 발명품까지 다 빼앗겨 버렸다. 라디오의 발명하면 ‘마르코니’ 라는 이름을 기억한다. 그러나 라디오의 발명이 테슬라의 연구에 의존하여 이루어 졌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후 테슬라는 노후를 가난과 싸워야 했다.

우리는 여기서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하는 것이 바로 무형의 자산을 지킬 줄 모르는 사람은 부자가 될 수 없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뿐 아니라 자신이 수고하고 노력한 모든 것을 빼앗길 수도 있다는 사실도 말이다. 그래서 난 생활의 달인이라는 프로그램을 아주 나쁜 프로그램으로 정의한다. 겨우 소 상공인이 가지고 있는 지식을 빼앗을려고 안달을 하고 비법 공개를 아주 잘하는 것으로 만들고 있다. 그러나 프로그램을 보고 있는 늑대들은 벌써 그들의 비법에 관한 몇 마디에 숨겨진 비밀을 파악하고, 다 빼앗을 준비가 되어 있다. 그리고 거대 그룹들은 멀지 않아서 그들의 발앞에 모든 것을 내려 놓게 하려고 동분 서주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진정 소 상인을 돕는 취지라면 차라리 그들을 찾아내서 그들이 알지 못하는 상표 등록을 포함한 특허 등록하는 방법을 지도하고 등록 절차를 완성한 후에 비법을 공개하여, 무형의 재산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여야 했을 것이다.



현대 사회는 스스로를 착취하는 사회라고 정의하고 싶습니다. 과거에는 상류 계층이 하류 계층을 지배하고 억압하여 착취하던 사회였다. 그러나 지금은 과거와 같은 억압과 강요에 의한 착취는 사라졌지만 진실로 각 개인이 자유롭고 행복한가라는 질문에 말문이 막힐 것이다. 바로 스스로가 자기를 착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바로 돈을 벌기 위해서 자신을 착취하는 사회가 되어 버렸다. 돈의 노예가 되어지고, 타인과의 경쟁에서 살아 남기 위해서 끝없는 착취를 자신을 향해서 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여야 한다.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다. 더 많은 것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잘못이라 할 수 없지만 동일 업종의 시장을 교란 시키면서 까지 많은 재화를 탐하는 것은 끝내 화를 부르는 것이다. 라스 베가스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은 우리의 가슴을 쓸어 내리게 하였다. 과연 그가 돈이 없어서, 타인과의 경쟁에서 낙오자가 되어서 그런 무모한 행위를 하였을까? 난 아니라고 본다.

한마디로 말하면 사회성의 결여라 말하고 싶다. 더불어 사는것에 대한 결여는 증오를 낳는다. 나란 존재를 개인으로만 보지 말고 전체 구성원으로서의 나, 동일 업종의 사람들을 경쟁의 대상으로만이 아니라 상생의 동반자로 생각하면 어떨까?

함께 만들어가는, 함께 공존하는, 함께 걸어가야 하는 동반자의 삶은 더 아름답게, 더 행복하게 삶을 만들어가는 지름길이 아닐까 싶다. 변화는 의식할 수 없는 상태에서 서서히 결코 멈추지 않고 진행되어져야 한다. 자신의 삶을 느끼고, 즐기면서…

삶이란 뜻이 맞고, 의존 할 수 있는 사람들과 걸어가야 하는 기나긴 여정일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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