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가 지고 있습니다. 유난히도 많은 사건과 사고들이 넘쳐 났습니다. 크고 작 은 사고의 연속으로 정말 불확실성의 세계에 살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였습니다. 어차피 세상은 이렇게 사고가 엉켜가면서 살아가는 것을 알면서도 왠지 답답함을 피부로 느끼는 한해였다. 세탁소안으로 차가 돌진하고, 세탁소가 불이 나고, 세탁 소에 강도가 들어 오고, 이 모든 것이 어느 순간에 우리의 일상이 되어 버렸습니 다.
멀쩡히 잘 서 있던 간판이 밤새 사라져 산산이 부서져 버리고, 뒤에 오던 차 에 받쳐 폐차를 하고, 사거리에서 달리던 차와 충돌하였는데 운전자가 사랑하는 아내라니 백만 분의 일의 확률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이 모든 일들이 나에게 일어났고 바로 우리의 동료 세탁인들에게 일어났습니다. 이처럼 세상은 변화 무상한 것입니다. 이런 2017년이 지나갔습니다. 이제 2018 년에는 행운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행운이 모두에게 주어진다면 행운이 아니지요. 받을 만한 사람이 받게 되는 것입니다.
행운을 받아드리는 첫째 전제 조건이 마음의 문을 여는 것입니다. 열린 마음과 닫힌 마음 중 어느 것이 들어 가고 나오기를 자유롭게 할 수 있습니까? 가장 쉬 운 원리인데도 우리는 너무 어렵게 돌아왔습니다. 문이 열려 있지 않으면 누구도 들어갈 수 없고 나올 수 없습니다. 먼저 마음의 문을 열면 그 문을 통해 모든 것 이 오갈 수 있습니다. 그 순간에 행운도 따라 옵니다.
둘째는 마음이 가난해야 합니다. 성경에서 “마음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 이 저희 것이요” 라고 하였습니다. 마음이 가난하다. 참 어렵지요. 쉽게 풀어보면 가난하다는 것은 없다는 것입니다. 무엇이 없어야 합니까? 미움도 시기도 질투도 다툼도 세상의 온갖 나쁜 것들은 없어야 합니다. 또한 가난하다는 것은 부족함 을 느낀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부족함을 느낀다는 것은 갖고 싶은 욕망으 로 구하고 찾고 두들기는 행위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갖고 싶은 욕망을 향해서 얻고자 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 간절히 구하고, 찾기 위 해서 노력하고, 적극적으로 행운의 문이 열리기는 두들기는 것을 통해서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즉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행위가 없으면 행운을 자신 의 것으로 만들 수가 없습니다. 즉 생각을 살아있게 하는 것이 행운을 잡는 중요 한 요소 중의 하나입니다.
행운이 들어오기 위한 다음 순서는 마음이 따뜻해야 합니다. 따스한 온기는 몸 과 마음을 내려 놓게 합니다. 내려 놓는 다는 것은 욕심이 차지하는 공간을 없애 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욕심이 없으면 죄가 사라지게 되어 있습니다. “욕심이 잉태하여 죄를 낳고 죄가 잉태하여 사망을 낳느니라” 세상에 욕심이 없 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그러나 타인에게 고통을 주면서 까지 얻고자 하는 것 은 분명 욕심이고 이는 자신에게 오는 행운을 차버리는 행위입니다.
이제 2018년 새해의 밝은 태양이 떠 올랐습니다. 희망의 빛이요, 사랑의 빛이요, 화평의 빛이 우리의 머리 위에 떠 있습니다. 이제 기쁨으로 맞이합시다. 나의 삶 에도 희망과 사랑과 화평이 넘치기를 기원하면서 말입니다. 세탁인 여러분 삶이란 자신과 함께 할 동반자를 찾는 것이고 자신과 뜻을 같이하 고 생각을 공유하는 사람과 걸어가는 행복한 순간 순간의 연속입니다. 이제 지나 간 과거는 잊어버리시고 새로운 희망을 찾아 함께 걸어가 봅시다. 새해의 희망 가득한 새해의 행운이 나의 귀한 동반자들에게 영원히 함께 하기를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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